야후의 블로그 전략, 한국에서「통해야 성공?」

출처:지디넷

야후가 한국에서 블로그 검색 기술 테스트를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 시장에서의 테크노라티(Technorati)같은 기존 업체를 따라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는 최근 야후 코리아 블로그 사이트에서 새로운 검색 기술을 선보였다. 이 블로그 사이트는 서비스 가입 후 개인화된 웹 저널을 출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검색바 옆에 풀다운 메뉴 형태로 된 다양한 검색 도구를 이용하며 방문자들은 웹 로그나 가장 최근에 올라온 블로그, 혹은 자주가는 곳으로 표시된 페이지에 있는 내용과 사진을 추출해낼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주 야후는 미국 블로그 출판 서비스에서도 똑같은 기능 테스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큐빅가든닷컴 블로그 운영자는 야후 검색 엔지니어인 제레미 자워드니가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현재 그 분야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내비췄다고 말했다.

야후는 야후 코리아의 블로그 검색 사이트나 앞으로 선보일 기술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웹 포털들은 종종 해외 시장에서 신기술을 테스트한다. 예를 들어 MS의 MSN은 개인화된 뉴스 검색을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시작하기 전 유럽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착수한 바 있다.

블로그는 야후 같은 업체들에게는 중요한 관심사다. 블로그는 온라인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엄청난 양의 내용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시간으로 모든 블로그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도구는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

블로그 검색 사이트에서 선두인 테크노라티가 이번 주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운영중인 블로그 수가 다섯 달 반마다 두 배로 증가하고 있고, 7월말까지 집계한 결과 1420만 개의 블로그가 존재하며 하루에 8만 개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중 전체 블로그 수의 55%가 운영중인 것으로 보인다.)


야후가 선보일 블로그 검색은 올해 초 소개되어 아직 테스트중인 야후의 사회적 네트워킹과 블로그 출판 서비스인 야후 360을 보완하게 될 것이다.

또한 블로그 검색은 야후가 새롭게 선보이는 규모가 작은 퍼블리셔들을 위한 광고 서비스와 연계될 것이다. 야후는 블로거와 여타 소규모 퍼블리셔들이 자신들 사이트에 텍스트 광고를 위치시켜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광고 네트워크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색 도구가 사람들이 블로그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